佛 파리 공립학교 학부모 뿔났다…부실한 급식 개선 청원

  • 등록 2018-02-05 오후 3:11:57

    수정 2018-02-05 오후 3:11:57

최근 파리 18구의 공립학교 학부모들은 학교에서 자녀들이 먹는 급식의 영양과 품질이 크게 떨어진다면서 파리시와 구청에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청원운동을 시작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임수빈 인턴기자] 프랑스 파리 시내 공립학교 학부모들이 학교 급식의 품질 개선을 요구하는 청원에 착수했다.

4일(현지시간) 프랑스블뢰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파리 18구의 공립학교 학부모들은 최근 학교에서 자녀들이 먹는 급식의 영양과 품질이 크게 떨어진다면서 파리시와 구청에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청원운동을 시작했다.

학부모들은 안 이달고 파리시장과 18구 구청장에게 “식품업계의 이익을 위해 학생들의 건강이 희생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학생들의 급식이 설탕과 감미료가 지나치게 많이 쓰이는 데다 영양학적으로도 부실하다면서 품질 개선을 요구했다. 또한 급식업체가 음식을 즉석에서 조리하지 않고 냉동식품을 해동해서 내오는 경우가 부지기수라고 전했다.

학부모들이 온라인 청원 사이트 ‘change.org’에서 시작한 캠페인에는 일주일 만에 6500여명이 서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년 전부터 학교급식에 대한 자녀들의 불만을 들어온 학부모들은 18구 공립학교들에 급식을 납품하는 회사가 운영하는 조리시설을 방문하는 등 지난 석 달 간 자녀들의 급식을 직접 조사했다. 납품 회사는 25년째 18구 공립학교에 급식을 납품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학부모들은 온라인 청원과 함께 페이스북에 ‘18구 학생들은 이런 음식을 먹는다’라는 제목의 페이지까지 개설해 파리 공립학교들의 급식 문제를 공론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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