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첫 전기차 'I-페이스' 한국 온다…"1회 충전 500km 주행"

  • 등록 2018-01-04 오후 4:09:56

    수정 2018-01-04 오후 4:09:56

재규어 ‘I-페이스’ (사진=재규어 공식 홈페이지)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재규어는 1회 충전에 5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배터리 기반의 순수 전기차 ‘I-페이스’의 국내 출시를 결정했다.

‘I-페이스’는 스포츠카에 뒤지지 않는 성능과 넉넉한 차체 크기,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등 이전 세대의 전기차와 명확히 구분되는 새로운 특징을 갖췄다. 차체는 알루미늄으로 제작해 성능을 높였고, 4WD 및 5인승 SUV 실용성을 자랑한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71.4kg·m에 이르며 시속 100km까지 가속 성능은 4초대다. 50kW 직류 고속충전기를 이용하면 90분 만에 80% 충전이 가능하며, 1회 충전에 최장 6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재규어 ‘I-페이스’ (사진=재규어 공식 홈페이지)
실내는 개방성과 실용성을 확보했다. 더욱 길어진 휠베이스는 5명의 성인이 편안히 탑승할 수 있는 넓은 공간과 여행 가방 및 기타 필수품 보관을 위한 혁신적인 수납 솔루션을 제공한다. 여기에 530리터 크기의 트렁크까지 갖췄다.

신차는 브랜드 차세대 전기차 기술이 집약된 모델로, 배터리팩은 높은 에너지 밀도와 열 관리에 적합한 최신 파우치 셀 기술이 적용된다. 배터리는 앞뒤 차축 사이에 최대한 낮게 설치돼 무게중심이 낮아지고, 주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I-페이스는 테슬라와 견줄 수 있는 성능과 디자인, 력셔리한 느낌으로 개발됐으며 테슬라 주력 차종인 모델S 90D를 뛰어넘는 퍼포먼스를 갖출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처럼 재규어가 고성능 장거리 전기차를 내놓으면서 국내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재규어 디자인총괄 칼럼은 “I-페이스 컨셉트는 차세대 전기차 디자인을 대표하는 모델”이라며 “미래지향적 디자인 감각과 재규어 특유의 DNA 및 브리티시 장인정신의 결정체”라고 말했다.

재규어 ‘I-페이스’ (사진=재규어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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