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분할 4사, 3Q 안정적인 실적으로 안착(상보)

현대重 영업익·매출액, 각 935억·3.8조
현대로보틱스, 수익 개선에 힘입어 영업익↑
현대건설기계 등도 건설경기 호조로 매출 증가
  • 등록 2017-10-31 오후 2:33:48

    수정 2017-10-31 오후 2:33:48

[이데일리 성세희 남궁민관 기자] 현대중공업이 어려운 시황 속에서도 7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또 올해 4월 분할한 현대로보틱스(267250)현대건설기계(267270) 등도 안정적인 수익을 기록했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3분기 잠정 영업이익(연결 기준)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8% 감소한 935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7.3% 감소한 3조8044억원, 당기순이익은 2.1% 증가한 2769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중공업은 조선 부문 건조물량 감소와 해양·플랜트부문 대형공사 완공으로 매출이 줄었다. 그러나 경영개선 노력 등에 힘입어 흑자기조를 유지했다. 특히 지난 분기와 비교해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160.1%에서 144.2%, 차입금비율은 68.9%에서 57.9%로 각각 낮아지는 등 재무건전성이 더욱 강화됐다.

현대로보틱스는 정유부문 수익개선과 현대중공업 지분법 평가이익 등을 통해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날 연결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552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54.1%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8.9% 증가한 4조4158억원, 당기순이익은 687.1% 증가한 8634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로보틱스 자회사인 현대오일뱅크는 정제 마진 강세와 석유화학 수익 확대로 지난해보다 32.4% 증가한 영업이익 2747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22.5% 늘어난 3조3392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건설기계도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123.23% 증가한 442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중공업은 경영 효율화 작업과 세계 건설 경기 호조로 현대건설기계 실적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대일렉트릭(267260)앤에너지시스템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줄어든 303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중공업은 올해에도 경영 개선계획을 이행해 재무건전성을 강화하는 중이다. 올 초 현대중공업은 호텔현대 지분을 매각하고 현대미포조선(010620)은 현대로보틱스 지분을 팔았다. 또 현대중공업 자회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이 프리 기업공개(IPO)로 자금을 확보했다. 현대중공업 조선 3사는 상선 부문에서 지금까지 총 120척(75억 달러)을 수주하는 등 일감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대내·외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미리 경영개선계획 시행해 흑자를 지속할 수 있었다”라며 “수주 절벽에 따른 일감 부족 상황에서도 체질 개선을 통한 위기 극복과 수주경쟁력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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