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환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처음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용산발 공천 우려에 대해 이같이 말하며 “저를 위원장으로 한 것 보면 아니라고 본다. 저 믿어달라, 쿨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공천 과정에 ‘윤심’(윤 대통령의 의중)이 개입될 여지에 대해 그는 “없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라고 일축했다.
총선 공천을 두고 정 위원장은 “절차적으로 굉장히 공정하게 시행될 것이고 내용적으로 승리하는 공천이 될 것”이라며 “여기서 승리는 국민의힘 승리겠지만 더 크게 보면 국민이 승리할 수 있는 분을 공천할 것이다. 그래서 국민이 기쁘게 선택할 수 있는 분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공관위원에 ‘친윤’(親윤석열) 핵심으로 꼽히는 이철규 의원이 포함된 데 대해 정 위원장은 “전직 사무총장이고 현 사무총장(장동혁)은 아직 초선인 점이 반영됐고 용산이 아니라 당 의사가 반영됐다”며 “당이 가진 여러 데이터를 제공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정 위원장은 ‘인요한 혁신위원회’의 혁신안을 반영할지에 대해선 “충분히 얘길 들었다”며 “어떤 식으로든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는 장동혁 사무총장과 이철규·이종성 의원 등 당내 인사 3명과 유일준 변호사를 비롯한 당외 인사 6명을 공관위원으로 임명하면서 공관위 구성을 마쳤다. 공관위는 다음주 첫 회의를 시작으로 본격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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