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최고위원은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남국 의원, 세금 낭비 그만하고 의원직 내려놓는 게 순리다. 취업난으로 고생하는 청년들 보기 부끄럽지 않은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18일 가평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포착됐다는 목격담이 올라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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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국민의힘, 민주당, 정의당 등 다수 여야 국회의원은 광주에서 열린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날이기도 하다.
이어 그는 “공무를 수행하는 게 아닌데 관용차와 보좌진을 대동하면 전부 국민 세금 낭비”라고 지적하며 “대체 어디에 숨어 있나? 물 좋고 공기 좋은 산골에서 머리 식히고 있나?”라고 재차 물었다.
그러면서 장 최고위원은 “취재가 무서워 일도 못하고 꽁꽁 숨은 국회의원에게 국민 세금이 투입될 이유가 고속도로 휴게소서 포착된 김남국…장예찬 “산골서 머리 식히고 있나” “공무를 수행할 수 없는 상태에서 세금 지원을 계속 받는 것은 염치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2일 오후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를 열어, 국회의원의 가상자산 재산등록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현금·주식·채권 등과 달리, 그동안 고위공직자 재산신고 대상에 빠져 있던 가상자산을 포함했다.
행안위는 24일 전체회의를 열어 개정안을 의결하고, 25일 본회의에 상정할 계획이다. 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현역인 21대 국회의원들도 내년 2월 재산등록 때 자신과 배우자·직계존비속 등의 가상자산 거래·보유 내역 등을 신고해야 한다.
이날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도 법안심사 소위와 전체회의를 잇달아 열어 국회의원의 ‘사적 이해관계 등록’ 대상에 가상자산과 발행인 명단을 포함하도록 하는 국회법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특히 법안심사 소위는 개회 12분 만에 속전속결로 개정안을 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