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경기도체육대회 개최지 확정…300억원 경제효과 기대

서태원군수 "군민 모두 하나돼 이뤄낸 성과"
  • 등록 2023-04-25 오후 4:36:41

    수정 2023-04-25 오후 4:36:41

[가평=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가평군이 세번째 도전 끝에 경기도체육대회 개최 도시로 확정됐다.

대회기간에는 31개 시·군 2만여 명이 참여해 20개가 넘는 종목에서 열띤 경합을 벌이는 등 가평군 역사 이래 가장 큰 대회를 유치한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를 바라는 주민들의 기대가 크다.

경기 가평군은 경기도로부터 역대 최고 평가를 받으며 2025년 경기도체육대회 및 2026년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개최지로 확정 통보를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경기도체육대회에 입장하는 가평군 선수단.(사진=가평군 제공)
경기도체육대회는 2025년 4~5월중, 생활체육대축전은 2026년 9~10월중 각각 3~4일씩 치러진다.

서태원 군수는 경기도체육대회 개최를 민선 8기 핵심 공약으로 정하고 유치에 총력을 기울였다.

가평군은 지난해 12월부터 최정용 군의회 의장 및 의원, 임광현 도의원을 비롯해 군 체육회 및 장애인체육회와 함께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유치 추진단을 출범하고 부서간 협업 체계를 갖춰 대응했다.

또 올해 1월에는 서태원 군수가 김동연 도지사를 만나 시설, 환경, 교통, 열정 등 본 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충분한 인프라를 갖췄다는 점을 강조했다.

여기에 더해 유명 체육인 및 기관단체의 유치 결의 릴레이 행사는 물론 전체 인구의 20%가 넘는 유치 지지 서명운동은 1400만 경기도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성공적인 대회 개최에 힘을 실었다.

군은 역대 경기도체육대회 중 가장 모범적이고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TF팀을 구성하는 동시에 체육기반시설 및 각종 인프라 구축 등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군은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유치로 300억 원 이상의 경제유발효과를 예상하면서 침체된 지역경제에 큰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서태원 군수는 “가평군민 모두가 함께 한 도전이었기에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유치가 가능했다”며 “최고·최상의 대회와 힐링·행복을 선물해 가평군이 경기도 균형발전과 더 큰 변화의 중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종합체육대회는 과거 한 해에 종합체육대회를 한 개최지에서 모두 열었던 ‘단년도 동시 개최방식’을 2023년부터 ‘양해년도 분산 개최 방식’으로 변경했으며 개최지 선정은 경기도 체육진흥협의회가 결정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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