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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자소만’ 치킨은 BBQ 판매 1·2위 제품 ‘황금올리브 오일 치킨’과 ‘자메이카 통다리 치킨’을 접목해 만든 제품이다. 캐리비안, 중남미 지역에서 인기가 높은 저크 소스를 발라 튀겨낸 것이 특징이다. BBQ는 신제품 출시를 위해 독특한 자메이카 저크 소스를 개발했다. 코리앤더, 너트맥, 큐민, 클로브, 후추, 꿀 등 향신료를 기본으로 매운 청양고추를 살짝 가미해 풍미가 짙으면서도 알싸한 독특한 맛을 구현해냈다는 설명이다.
정 대표는 “연구원들이 6개월 이상 잠도 못자면서 수백번의 실험 끝에 열정을 바쳐 준비한 제품”이라며 “한국인 입맛에 맞춰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 (신제품을) 50~60번 정도 먹어봤는데 먹을 때마다 제품에 대한 자신감이 들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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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소만’의 주요 타깃 고객은 Z세대(10대)다. 가정에서 메뉴 선택권을 쥔 Z세대 입맛을 사로잡고 고객층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1020 세대에게 인기가 많은 사이드 메뉴 ‘소떡소떡(소세지+떡)’을 토핑으로 활용했다. 또 디지털에 익숙한 Z세대를 고려해 ‘음원’ 마케팅이라는 새로운 마케팅 방식도 도입했다. 음원을 통해 Z세대와 쌍방향 소통을 이어간다는 설명이다.
이호 BBQ 마케팅 실장은 “음원을 중심으로 유튜브 등 콘텐츠 크리에이터와 협업하면서 일방향 소통이 아닌 Z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마케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BBQ는 신제품으로 한국 시장을 넘어 세계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히스패닉, 남미 문화에 익숙한 미국 시장은 캐리비안 음식 친숙도가 높은 만큼 성공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한국 시장에 우선 선보인 뒤 추후 미국, 캐나다 등을 중심으로 신제품 공개를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정 대표는 “현재 한국, 미국, 유럽, 아시아 국가에 진출하면서 올해 기준 세계 시장에서 약 1000억원의 매출을 거뒀다”며 “한국에서 잘하는 게 결국 세계에서도 잘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소비자 행동 측면에서 한국 소비자와 글로벌 소비자 분석도 진행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공격적인 마케팅을 해나가는 것은 그만큼 제품에 자신감이 있다는 것”이라며 “신메뉴 론칭은 패밀리(가맹점주)와의 약속이고 이들이 좋은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