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는 27일(현지시간) 지구온난화를 초래하는 가스 배출을 55% 줄인다는 EU의 기후 목표 달성을 위해 EU가 설정한 ‘핏 포 55’(Fit for 55) 패키지를 확정했다.
EU 의회는 이 협상이 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7)를 앞두고 구체적인 법 채택에 EU가 진지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분명한 신호라고 평가했다.
파스칼 캔핀 유럽의회 환경위원장은 “이번 결정은 2050년까지 기후 중립이라는 목표에 부합하는 명확한 탈탄소화 경로를 처음으로 설정한 역사적 결정”이라고 자랑했다.
다만 환경단체 그린피스는 2035년 마감 시한이 지구 온난화를 1.5도 이내로 제한하기에는 너무 늦다고 우려했다.
그린피스의 로렐라이 리무신은 “EU는 경치 좋은 길을 택하고 있으며, 그 길은 재앙으로 끝날 것이다”라며 “내연기관을 장착한 신차는 늦어도 2028년 이전에 금지돼야 한다. 2035년 금지는 기후 문제에 대한 거듭되는 행동 실패의 현실을 가리는 완벽한 예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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