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이진복 국민의힘 전 의원이 8일 오전 부산시선관위를 찾아 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등록 직후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부산을 싹 다 바꿔 ‘진짜 부산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 이진복 전 의원이 8일 오전 부산시선관위를 찾아 후보등록을 하고 있다. (사진=이진복 전 의원) |
|
이 후보는 이날 후보 등록으로 시작으로 내년 4월 7일에 열리는 부산시장보궐선거 전일까지 총 120일간의 선거운동 대장정에 돌입한다.
그는 첫 일정으로 청년기업인 등 지인 30여명과 함께 부산시 동구 초량동 중앙공원에 소재한 충혼탑을 찾아 참배했다. 이 후보는 “위기에 놓인 부산이 희망을 되찾고, 부산시민의 미래 먹거리를 마련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호국연령의 숭고한 뜻을 이어받아 부산발전을 위해 승풍파랑(乘風破浪)의 기세로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서 부산공동어시장을 방문해 어시장관계자 등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부산공동어시장은 부산의 새벽을 여는 역동적인 시장으로 부산경제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곳이다. 이 자리에서 이 예비후보는 제1호 공약으로 내세운 ‘스마트 신시티(SEA;TY)’ 조성계획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했다.
공동어시장 관계자들은 최근까지 부산시가 남항 일대 바다의 바닥 수심이 너무 낮아 배가 다니기에 어려울 정도라며, 앞으로 스마트 신시티 사업을 하면서 바닥 준설도 함께 병행해 주기를 건의했다. 이에 이 후보는 “부산이 해양수도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서라도 공동어시장 관계자의 건의를 반드시 해결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이 후보는 9일 오전 11시 부산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공약 1호(스마트 신시티)와 2호(부산 물 독립 선언)에 이은 제3호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