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유럽연합(EU) 10개국이 최근 화재가 난 그리스 난민캠프에서 미성년자를 400명을 데려가기로 했다.
| 9일(현지시간) 그리스 레스보스섬에 있는 모리아 난민캠프에서 이틀째 화재가 발생하자 난민들이 생필품 등을 챙겨 대피하고 있다.(사진=레스보스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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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 통신과 영국 BBC 등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호르스트 제호퍼 독일 내무장관은 마르가리티스 시나스 EU 집행위 부위원장과의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제호퍼 독일 내무장관은 수용키로 한 400명 중 독일과 프랑스가 각각 100∼150명 정도를 수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독일과 프랑스는 EU 차원에서 400명의 미성년자 난민 수용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그리스 레스보스섬에 있는 모리아 난민캠프에 지난 8일(현지시간)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모리아 난민캠프의 정원은 2757명이나, 당시 수용인원의 4배가 넘는 1만2600여명이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