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주류도매사 구매대금 분할상환 ‘고통분담’

  • 등록 2020-09-10 오후 3:54:49

    수정 2020-09-10 오후 3:54:49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오비맥주가 코로나19 재확산의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 주류도매사의 구매대금을 연장 또는 분할상환할 수 있도록 했다고 10일 밝혔다.

코로나19의 재확산,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등 소상공인과 주류도매사에 거듭 악재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고통을 분담하기 위한 조치다. 오비맥주는 전국 주류도매상들을 대상으로 구매대금의 규모 및 상환 예정일 등을 고려해 구매대금 분할상환을 적용한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오비맥주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인 도매사들과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구매대금 분할상환을 결정했다”며 “오비맥주는 앞으로도 1위 맥주 기업답게 소상공인을 포함한 주류업계 전체가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라 밝혔다.

오비맥주는 코로나 위기가 심각했던 지난 3월에도 업계 최초로 전국 주류도매사를 대상으로 구매대금 상환 연장을 제공한 바 있다. 또한 대구경북지역 집단감염이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의료진들을 위해 선제적으로 마스크, 손세정제등 10억원 상당의 구호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오비맥주는 최근 희망브리지를 통해 제10호 태풍 ‘하이선’으로 피해를 본 경남 거제 지역 주민들에게 생수 2240병을 신속히 지원했다. 이에 앞서 제 9호 태풍 ‘마이삭’ 피해 지역인 경남 창원과 사천 지역에도 생수 6720병을 전달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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