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톤파트너스, 대만 블록체인 팀 ioeX에 단독투자

폭스콘 출신들이 창업..IoT 환경에 특화
  • 등록 2018-09-17 오후 1:04:05

    수정 2018-09-17 오후 4:26:43

헝 아리안(왼쪽) ioeX 대표와 황라열 힐스톤파트너스 대표가 투자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힐스톤파트너스 제공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국내 블록체인 벤처투자(VC) 펀드인 힐스톤파트너스는 대만의 블록체인 기술 업체인 ioeX를 첫 투자 대상으로 선정해 단독 투자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힐스톤파트너스는 단독 혹은 해외 크립토 펀드들과 공동으로 자금을 조성해 글로벌 기업들에게 투자를 집행하는 펀드로, 지난 3월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황라열 힐스톤파트너스 대표는 “전세계 블록체인 업체들에게 공개적으로 기술 검증 행사를 요청하고 있으나, 많은 기업들이 이를 부담스러워 하고 있다. ioeX는 우리의 이러한 제안을 흔쾌히 수락하여 한국에서 성공적인 기술 컨퍼런스를 진행하였으며, 그 과정에서 ioeX의 기술력과 가능성에 대해 충분히 보여주었기에 신속히 투자를 집행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힐스톤 파트너스의 첫 투자처인만큼 해외의 파트너들에게도 적극적으로 ioeX에 대해 소개하여 프리세일을 리딩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ioeX는 대만의 하드웨어 제조기업 폭스콘(Foxconn) 출신 인사들이 만든 회사로 앞서 SBI E2 캐피탈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특히 사물인터넷(IoT)에 특화한 분산형 네트워크 기술을 블록체인으로 풀어내는 등 하드웨어 기기와 연계한 블록체인 기술에서 기술력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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