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인재 양성요람'..미래부, 3개 정보보호 특성화대학과 협약

최양희 장관, 고려대·서울여대·아주대 방문
  • 등록 2015-06-11 오후 2:00:57

    수정 2015-06-11 오후 2:00:57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올해 정보보호 특성화대학으로 선정된 고려대와 서울여대, 아주대와 협약식을 체결했다.

11일 서울여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최양희 미래부 장관과 염재호 고려대 총장, 전혜정 서울여대 총장, 김동연 아주대 총장, 백기승 KISA원장 등이 참석했다.

정보보호 특성화대학 지정은 최고의 보안인재 양성을 위한 정부 지원사업이다. 올해 새로 3개 대학을 뽑아 매년 5억원씩 총 4년간 지원한다.

이들 3개 대학은 1~2학년 과정에선 정보보호 분야에 대한 기초지식을 교육하고 3~4학년부터는 침해사고 대응과 디지털포렌식, 융합보안 등 심화과정을 운영한다. 기업과 협업하는 프로젝트도 진행된다.

고려대는 정보보호 설계와 개발, 평가 등 전 분야를 포괄한 T자형 사고대응 전문가를 육성하는 ‘정보보호융합전공’ 교육과정을 개설한다. 고려대 측은 국내외 기업 및 해외대학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정보보호 문제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서울여대는 정보보호 학부전공과 경영·경제학과가 협력해 기업보안융합 전공 교과과정을 신설했다. 서울여대는 기업보안 문제해결형 교육체계로 ‘창의적 기업보안 여성 전문인재 양성’ 기반을 다질 방침이다.

아주대는 사이버보안학과를 신설, 체험형 실무실습 환경구축과 ‘ICBM’(IoT(사물인터넷)·Cloud(클라우드)·Big Data(빅데이터)·Mobile(모바일)) 특성화 교육과정을 개발한다. 아주대는 ‘아주에이스(ACE)’ 등 수시전형 신입생과 정보보호에 재능있는 재학생을 선발해 통섭형 사이버보안 리더로 양성할 계획이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정보보호 특성화 대학이 정보보호산업 활성화와 국가 사이버보안을 책임지는 우수인재 양성의 화수분이 되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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