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열리는 지상방산전시회는 주최측 간 갈등을 빚다 육군협회의 ‘KADEX 2024’와 디펜스엑스포(IDK) 중심의 ‘DX KOREA 2024’로 쪼개져 개최될 예정이다. 육군협회는 이날 KADEX 2024에 대한 방위사업청 후원 승인 사실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DX KOREA 조직위원회는 “전시회 분산 개최라는 최악의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대립하고 있는 육군협회와의 대화 시도는 물론 방위사업청에 중재를 요청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전시회의 핵심주체인 참가업체들이 선호하는 장소에서 육군협회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데 있어서, 전시홀 일부를 양도하는 것을 비롯한 제반 사항을 감안해 제안했음에도 결국 정부기관이 앞장서 방산전시회의 분산 개최를 부추긴 현실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민국을 대표해 온 지상무기 방위산업전시회의 명성과 이를 믿고 참가해 온 방산업체들의 입장과 국가적 이익을 지키기 위해 올해 대한민국방위산업전(DX KOREA 2024)은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킨텍스에서 정상개최된다”고 밝혔다.
DX KOREA 조직위원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경기도, 고양시와의 공동주최 및 코트라(KOTRA)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참가업체들의 요구가 최대한 만족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며 “마지막까지 열린 마음으로 함께 노력함으로써 업체들의 혼란을 해소하고 성과 있는 하나의 방산전시회가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