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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미국 증시가 좋았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모두 상승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역시 상승 마감했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국 국채 금리가 안정세를 보였고, 국내 주식시장도 1.6%수준의 금리에 대해서 조금씩 적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수급별로는 기관만 홀로 2492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연기금 등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850억원 순매수로 장을 마쳤다. 개인은 2326억원, 외국인은 278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더해 167억원 순매수였다.
다만 폭스바겐의 ‘각형 배터리 채택’ 선언으로 인해 실적 우려가 커진 LG화학(051910)은 이날 7%대 하락하며 시가총액 3위를 NAVER에 내주고 4위로 밀려났다. SK이노베이션(096770) 역시 5.69% 주가가 떨어졌다.
종목별로는 극동유화(014530)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유유제약2우B(000227), 유유제약1우(000225), 유유제약(000220) 모두 20% 이상 올랐다. 유유제약 관련주는 보통주와 우선주 모두 1대 1 무상증자를 실시한다는 공시 영향으로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거래량은 11억1184만주를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12조761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55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79개 종목이 내렸다. 76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