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스마일안과, '각막구타타' 스마일라식으로 시력회복 등 치료에 효과적

각막구타타, 스마일라식 성공적 시력회복 논문 발표
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 & 온누리안과병원 정영택 원장 국제 학술지 발표
스마일라식 시력교정술 후 1년간 추적 관찰 결과 부작용과 후유증 없어
  • 등록 2020-09-15 오후 3:17:57

    수정 2020-09-15 오후 3:17:57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각막은 사물을 볼 때 빛을 가장 먼저 받아들이는 인체 조직이다. 얇고 투명하지만 각막상피세포~ 보우만층~ 각막기질~ 데스메막~ 각막내피세포 등 총 5개 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중 네번째 층인 데스메막(Descemet‘s membrane)은 각막 내피세포에서 분비된 물질로 구성된 바닥막이다. 이곳에 세포 분비 물질이 쌓이거나 손상돼 일부분이 두꺼워지면 마치 사마귀처럼 점점 커지는데 이를 각막구타타(영문표기: Corneal guttae)라고 한다.

◇각막구타타, 라식 등 시력교정 수술 받을 때 주의해야!

각막 구타타가 있어도 특이한 증상은 없지만 더 악화되면 각막 부종과 각막혼탁, 심한 경우 실명까지 이어질 수 있다. 또다른 문제는 2,30대 젊은 층이 시력교정을 받을 때 각막 구타타가 있으면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점. 논문에 의하면 각막 구타타가 있는 환자가 라식 수술 후 다시 시력이 떨어지거나 각막 부종과 각막내피세포 손실, 세포 손상이 심해져 각막이식술까지 받는 보고도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각막구타타가 있는 근시 환자도 최근 레이저 시력 교정의 대세로 떠오른 스마일라식을 통해 성공적으로 시력을 회복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지에 최초로 발표돼 관심을 모은다.

◇시술 후 1년 추적 결과 부작용과 후유증 없어 ‘시력회복 성공적’

강남 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과 전주 온누리안과병원 정영택 원장은 각막구타타 환자를 대상으로 스마일라식을 시행, 1년간 추적 관찰해 부작용이나 합병증 없이 성공적으로 시력을 회복한 임상 결과를 안과 국제학술지 클리니컬 옵살몰로지에 발표했다.

의료진은 시력교정수술 전 정밀 현미경 검사에서 각막구타타가 발견된 총 6명(12안)의 환자에게 스마일라식을 시행했다. 수술 1년 후 시력에 대한 임상 평가 결과 여섯 명 환자 모두가 1.0 이상의 양호한 시력을 보였고 각막구타타가 더 악화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 가장 중요한 각막 내피세포의 밀도와 모양(육각형), 내피세포 크기 등 건강도 평가 또한 수술전과 비교해서 차이를 보이지 않아 건강한 상태였다.

환자 모두 각막 부종이 없었고 교정 시력이 다시 떨어지는 일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의료진은 밝혔다. 스마일라식 수술 과정에서 특이점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환자는 평균 나이 33.17세의 남성 4명, 여성 2명이다.

이번 임상연구 결과는 각막구타타가 있는 근시 환자도 부작용이나 시력저하 없이 스마일라식을 통해 정상 시력 회복이 가능하다는 것을 최초로 보고한 논문이며, 최근 중추적인 시력교정법으로 자리잡은 스마일라식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입증한 연구로 평가받는다.

강남 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은 “일반적으로 라식이나 라섹, 스마일라식을 할 때 각막 두께나 수술 후 잔여 각막량에 관심을 집중하고 각막구타타 같은 특이 상황을 간과하기 쉽다”며“최근 눈의 혹사 시대를 맞아 젊은 층 중에서도 각막구타타나 각막 혼탁 등 본인이 인지하지 못하는 기저 질환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수술 전후에 각각 철저한 검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스마일라식은 라식 라섹을 대체하며 최근 가장 대중적인 시력교정법으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 근적외선 펨토초(1,000조 분의 1)레이저를 활용, 각막에 레이저를 통과시켜 각막 안(실질층)에서 교정을 한 후 미세 절개창으로 각막 조각을 분리해 꺼내 시력을 교정한다. 펨토초레이저는 주위 각막 조직에 열성 손상이나 충격파 손상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스마일수술은 각막 내피세포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논문도 다수 보고되었다. 최근에는 최고난도 각막수술인 각막이식수술에서 이식 부위를 절개할 때 각막 내피세포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펨토초 레이저를 활용하기도 한다.

반면, 연구에 의하면 각막구타타 환자가 기존의 라식 수술을 받은 후 각막부종이나 각막내피세포손실, 최대 교정시력이 다시 떨어지는 결과가 있거나, 심한 경우 각막내피세포 손상이 악화돼 각막이식술까지 받는 보고도 있다. 라식수술에 쓰이는 엑시머 레이저의 충격파가 각막내피세포에 전달돼 이미 손상된 세포가 더 심하게 손상되는 것으로 전문의들은 추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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