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 무반주 첼로 전곡 만난다…알렉산더 크냐제브 독주회

금호아트홀 '인터내셔널 마스터즈' 시리즈
현존하는 최고의 첼리스트 독주회로 포문
  • 등록 2018-02-06 오후 3:35:58

    수정 2018-02-06 오후 3:35:58

첼리스트 알렉산더 크냐제브(사진=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세계적인 거장들의 무대로 꾸미는 금호아트홀 ‘인터내셔널 마스터즈 시리즈’를 오는 8일부터 개최한다. 그 첫 무대로 러시아 첼로 거장 알렉산더 크냐제브(57)의 독주회를 마련한다.

크냐제브는 전설적인 첼리스트 므스티슬라프 로스트로포비치의 진정한 후계자로 일컬어지는 첼리스트다. 특유의 짙은 감성과 고독 어린 음색으로 이 시대의 진정한 예술가로 찬사를 받아왔다. 34세의 젊은 나이에 모스크바음악원의 교수로 임용돼 후학을 양성해왔다. 지금은 차이콥스키 콩쿠르 등 전 세계 주요콩쿠르의 빠지지 않는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1978년 데뷔 이래 바흐 작품에 대한 끝없는 탐구와 헌신으로 남다른 무대를 선보여 왔다. 2004년 워너클래식에서 발매한 바흐 첼로 모음곡은 손꼽히는 명반으로 호평 받았다.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 2위, 프레토리아 국제 콩쿠르 1위 등을 수상했다.

이번 금호아트홀 무대에서는 바흐 무반주 첼로 전곡 모두를 연주하는 3시간에 가까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첼리스트에게 숙명적인 레퍼토리를 전곡 모두 감상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티켓 가격은 전석 6만원. 금호아트홀, 인터파크,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금호아트홀 ‘인터내셔널 시리즈’는 크냐제브의 독주회를 시작으로 피아니스트 알렉세이 볼로딘(3월 22일), 콘스탄틴 리프시츠(4월 5일), 제레미 덴크(6월 7일), 제레미 덴크(6월 17일), 이넌 바르나탄(6월 28일), 다비드 프레이(9월 13일) 등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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