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원 농협회장,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 집행위 주재

  • 등록 2017-04-06 오후 2:32:34

    수정 2017-04-06 오후 2:32:34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회장 직을 맡고 있는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는 지난 4~5일(현지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 소재 브라질협동조합연합회 본사에서 2017년 집행위원회 및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지난해 11월 ICAO 회장으로 취임한 김병원 회장을 비롯해 브라질·우간다·폴란드·일본·터키 등 세계 농업분야 협동조합 리더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틀 간 토론과 합의를 거쳐 △협동조합간 무역활성화 방안 △생산과 소비 불균형 농산물에 대한 해법 강구 △청년 농업인 유인책 마련 등을 골자로 하는 ‘2017 ICAO 합의문’을 채택했다.

회의를 주재한 김병원 회장은 “ICAO의 강점은 각국의 회원들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경험에서 비롯된다”며 “세계 각국의 농협인들이 ‘협동조합 간 협동’의 가치를 바탕으로 함께 성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20년 농가소득 5000만원 시대’를 열기 위해 한국 농협에서 추진하고 있는 일들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설명했다.

집행위 회의에 이어 열린 세미나에서는 세계 협동조합 간 무역 협력 방안에 대한 주제 발표와 함께 협동조합의 지속 가능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ICAO는 국제협동조합연맹(ICA)의 농업분과 기구로, 1951년 창설돼 전세계 28개국 36개 회원기관(전국단위 농업협동조합)으로 구성돼 있다. 한국 농협중앙회는 1998년부터 의장기관으로 활동 중이다.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 소재 브라질협동조합연합회 본사에서 4~5일(현지시간) 개최된 2017년 ICAO 집행위원회 및 국제세미나에서 김병원(왼쪽 첫번째) ICAO 회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농협중앙회)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 소재 브라질협동조합연합회 본사에서 4~5일(현지시간) 개최된 2017년 ICAO 집행위원회 및 국제세미나에서 김병원(왼쪽 다섯번째) ICAO 회장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농협중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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