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화, MSCI ESG 평가서 ‘BB등급’ 획득…한 단계 상승

동종업계 대비 온실가스 배출 집약도 낮게 개선
주요 위원회 100% 사외이사 구성…독립성 높여
  • 등록 2023-03-08 오후 6:17:48

    수정 2023-03-08 오후 6:17:48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금호석유화학은 모건스탠리 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시행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전년도 대비 한 단계 상승한 ‘BB등급’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MSCI는 매년 전 세계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와 관련된 10대 주요 분야와 35개의 핵심 이슈를 평가한다. MSCI 평가는 각 기업 공시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외에도 제3자, 자체 데이터를 근거로 이루어지는 만큼 기업의 ESG 수준을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주요 지표로 알려졌다.

MSCI 보고서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은 환경(E) 부문에서 기후 변화 대응 전략 수립으로 온실가스 관리 전략을 개선하고, 동종업계 대비 낮은 수준으로 온실가스 배출 집약도를 개선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지배구조(G) 부문에선 최근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고 주요 위원회를 100% 사외이사로 구성함으로써 높은 독립성을 인정받은 점이 효과를 거뒀다. 재작년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이 등기이사직에서 사임하고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한 점 역시 고려됐다.

금호석유화학은 이번 ESG 평가등급 상향에 안주하지 않고 전반적인 ESG 추진 현황을 재점검하며 꾸준한 등급 상향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 3월 지속 성장 기업으로의 대전환 선포 이후 한국ESG기준원(KCGS) ESG 평가등급 상승,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코리아 편입 등 자체적인 ESG 선진화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금호석유화학 본사 (사진=금호석유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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