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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일간 텔레그래프, 가디언에 따르면 정부는 잉글랜드 전역에 수십 곳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센터를 구축하기로 하고 지방정부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가디언은 각 지역의 콘퍼런스센터 등이 접종센터로 이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예를 들어 잉글랜드 중부 더비는 더비 아레나를 백신접종센터로 활용하는 방안을 국민보건서비스(NHS)에 제안했다. 이는 현재 규제당국 승인에 가장 앞서 있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이 섭씨 영하 70도 초저온으로 보관해야 하기 때문이다.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실내 및 주차공간, 대중교통 접근성 등의 측면에서도 콘퍼런스센터 등이 적격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노인과 기저질환자 등 취약계층은 1560곳의 지역병원(GP)에서 우선적으로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앞서 영국은 전체 인구의 3분의1인 2000만명이 2회 접종할 수 있는 규모인 4000만개의 백신을 화이자·바이오엔테크로부터 우선 확보하기로 했다. 미국 제약사인 모더나가 개발 중인 백신은 500만개를 우선 구매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