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이네트웍스, 차량용 이미지센서 업계 공급

  • 등록 2020-09-24 오후 1:16:18

    수정 2020-09-24 오후 1:16:18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아이에이네트웍스(123010)가 자동차용 이미지센서 패키징 기술로 자율주행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아이에이네트웍스는 이미지센서 패키지 신제품 ‘네오팩 인캡’(NeoPAC Encap) 샘플을 업계에 공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한 샘플은 자동차 전후방 카메라에 들어가는 이미지센서용 패키지다. 이미지센서는 스마트폰과 내비게이션 등 디지털카메라에 들어가 필름 역할을 하는 시스템반도체(비메모리반도체) 일종이다. 아이에이네트웍스는 이미지센서를 비롯해 반도체 조립과 검사 등 패키지(후공정)를 수행하는 업체다.

네오팩 인캡은 전장용 부품 신뢰성 평가 규격 ‘AEC-Q100’ 인증을 획득한 자동차용 고신뢰성 이미지센서 패키지다. 기존 제품인 ‘네오팩 I’(NeoPAC I)보다 한 단계 높은 신뢰성 기준을 적용한 자체 광학센서 ‘CSP’(Chip Scale Package) 패키지 특허기술이다.

아이에이네트웍스는 네오팩 인캡을 비롯해 모듈 소형화에 최적화한 ‘네오팩 3D’(NeoPAC 3D) 기술을 기반으로 자동차와 모바일, 양자보안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올해 ‘QRNG’(양자난수생성기) 칩셋을 탑재한 양자보안 5G(5세대 이동통신) 스마트폰 ‘갤럭시 A 퀀텀’에 관련 기술을 적용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용 모델 개발을 진행 중이다.

아이에이네트웍스 관계자는 “이번 네오팩 인캡 샘플 공급을 시작으로 자동차용 이미지센서 패키지 공급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 중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동차용 고신뢰성 패키지로 인증받은 제품은 극히 드물어 향후 자율주행차 ‘ADAS’(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에 활용되는 센싱카메라 등에도 본 기술이 확대 적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이에이네트웍스는 그룹 관계사 아이에이와 함께 자율주행 관련 국책과제도 진행 중이다. 카메라 기반 인공지능(AI) 시스템, ‘MEMS’(멤스, 미세전자기계시스템) 기반 적외선 센서 개발을 통해 자동차용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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