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與, 안정 의석 긴요…국정 혼란은 큰 재앙"

14일 종로·중성동을 합동유세서 발언
"국난 앞에서는 국정 안정 가장 중요"
"선거 끝나면 국난극복위 더 빈번하게"
"본투표로 위대한 성취 만들 수 있다"
  • 등록 2020-04-14 오후 3:31:05

    수정 2020-04-14 오후 9:05:12

21대 총선 서울 종로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후보가 14일 오후 서울 종로5가 마전교 앞에서 박성준 중성동을 후보와 합동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유태환 이용성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14일 “만약 국가적 위기 앞에서도 국정이 혼란을 벗어나지 못한다면 그것은 재앙 가운데서도 큰 재앙이 아닐 수 없다”며 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집권여당에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와 그로 인한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의석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 위원장은 총선을 하루 앞둔 이날 서울 종로에서 박성준 중성동을 후보자와 함께한 합동유세 발언을 통해 “민주당은 지금의 상황을 국가적 재난, 국난이라고 이름 붙이고 그 국난의 극복을 국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지금까지 매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국난 앞에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 국정의 안정”이라며 “이 엄청난 재난을 재앙으로까지 키우지 않고 안정적으로 관리해 가면서 빨리 수습하고자 한다면 국정을 안정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정을 안정시키려면 정부와 여당이 협력하고 긴밀하게 협의할 수 있는 그런 체제를 갖춰야 한다”며 “그렇게 하자면 집권여당이 안정적인 의석을 갖는 것이 긴요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 국가적 위기 앞에서는 집권여당에게 안정적 의석을 주시는 것이 국가적으로나 국민께나, 종로·중구의 소상공인·자영업자 여러분을 위해서도 긴요하다”며 “내일 선거가 끝나면 곧바로 제가 위원장을 맡고 있는 국난극복위원회를 훨씬 더 빈번하게 가동하면서 한편으로는 코로나19의 조속한 퇴치, 다른 한편으로는 조속한 경제회복을 위해서 모든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사전투표로 민주주의의 표본이라는 칭찬을 받으신 국민 여러분이 있다면 본투표로 더 큰 위대한 성취를 만들어주실 수 있다고 믿는다”며 “내일 투표를 통해서 대한민국 정치도 일류로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여러분이 입증해 달라”고 했다. 이어 “일류정치란 위기 앞에서는 힘을 모으는 정치, 품격과 신뢰의 국회를 만드는 정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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