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22일 코스피지수는 1% 가까운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전날 중국 코로나 바이러스, 일명 우한 폐렴에 따른 내수 부진 우려로 1%대 하락했지만 이를 일부 만회하고 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주식시장은 전염병 뉴스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데 과거로부터 배울 수 있을 교훈은 결국 펀더멘탈로 회귀했다는 점”이라면서 “세계보건기구(WHO)가 이례적 조치를 시행할 정도로 무서웠던 2003년 사스도 주식시장 한 달 내외 재료에 그쳤다”고 판단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5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33포인트(0.77%) 오른 2257.02를 기록 중이다. 이날 증시는 보합권을 등락하다 2235선까지 떨어졌지만 이내 상승전환해 2260선까지 회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1472억원 순매수 중이다. 개인과 외인은 각각 765억원, 61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09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마스크 관련주가 속한 종이·목재가 3% 넘게 오르는 가운데 의약품과 운수장비, 전기전자가 1% 넘게 오르고 있다. 서비스업, 제조업, 기계 등도 1% 가까이 상승 중이다. 철강및금속, 보험, 은행 등은 1% 미만으로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 우위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우(005935)가 1% 안팎으로 오르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NAVER(035420),
현대차(005380) 등도 2%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LG화학(051910),
현대모비스(012330) 등도 1% 넘게 오르고 있다.
종목별로는
모나리자(012690) 국제약품(002720) 등 중국 폐렴 관련주가 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조국 테마주로 불리는
화천기계(010660)도 15% 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남영비비안(002070)은 최대주주인 광림의 지분 매각 소식에 20% 가까이 하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