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캄보디아 현지은행에 첫 금융 지원

수은, ABA은행과 신용장확인 한도계약
1억2700만불 규모 EDCF 지원계약 체결
  • 등록 2019-03-15 오후 4:57:51

    수정 2019-03-15 오후 4:57:51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사진 오른쪽)과 아스캇 아지카노브 ABA은행장은 14일 오후(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에 위치한 ABA은행 본점에서 1000만달러 규모의 신용장확인 한도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수출입은행 제공)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14일(현지시간) 신남방정책의 주요 협력국가인 캄보디아의 ABA은행과 1000만달러 규모의 신용장확인 한도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용장확인은 수입국 현지은행이 개설한 신용장에 대해 수은이 수출대금 결제를 확약하는 보증상품이다. 수출자는 신용장 만기 전에 선적서류 매입을 수은에 요청해 대금을 조기에 회수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수은이 캄보디아의 현지은행에 금융 지원을 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수은 관계자는 “두 은행간 금융 계약은 우리 기업의 수출대금 미회수 위험을 경감시켜 대(對)캄보디아 교역량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수은은 이와 별도로 캄보디아의 국립의과대학 부속병원 건립사업과 지방도로 개선사업 3차에 각각 6700만달러와 6000만달러 등 총 1억2700만달러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지원하는 차관공여 계약도 체결했다.

EDCF는 개발도상국에 제공하는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을 말한다. 우리 정부가 1987년부터 설치해 관리·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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