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권 사장, 삼성전자 미래 먹거리 발굴 중책

기존 DS부문 이어 CE, IM까지 포괄키로
  • 등록 2017-11-22 오후 3:53:15

    수정 2017-11-22 오후 4:28:17

손영권 삼성전자 사장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벤처투자(VC) 전문가 출신 손영권 사장의 역할을 확대, 힘을 실어준다.

22일 삼성전자는 2018년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발표하며 삼성전자 전략혁신센터(SSIC)를 이끌고 있는 손영권 사장의 역할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손 사장에게 주어진 역할은 새로운 사업 개발(Business Development)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다양한 산업 영역의 융복합화와 업계의 합종연횡 등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산업 환경에 대응하고 미래 먹거리 발굴을 가속화 시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손 사장은 기존 DS부문을 포함 CE, IM부문과 BD 과제 등을 적극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전사를 아우르는 연구개발(R&D)을 총괄 지휘하며 신성장동력 마련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하만 이사회 의장직도 계속 수행하며 삼성전자와의 시너지도 도모한다.

손 사장은 2012년 8월 삼성전자가 미국 실리콘밸리에 연구조직인 SSIC를 설립하며 센터장으로 영입한 인물이다. 손 사장은 삼성전자 입사 전 인텔과 퀀텀, 애질런트테크놀로지스 등 반도체 업계에서 엔지니어로 일하다 2006년 파노라마캐피털에서 벤처투자 전문가로 변신했다. 2000년에는 하이닉스반도체(현 SK하이닉스(000660)) 사외이사를 맡기도 했었다. 이후 삼성전자에서 SSIC를 이끌며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등 각종 선행기술 R&D를 지휘하고 관련 업체 인수합병(M&A) 작업도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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