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양천·강서·구로 등 오후 1시부로 서남권 오존주의보 발령

도로 전광판·SNS·팩스 등으로 정보 제공
시 “노약자·어린이 등 외출 자제해야”
  • 등록 2017-05-29 오후 1:25:38

    수정 2017-05-29 오후 1:25:38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서울시는 29일 오후 1시 기준으로 양천구, 강서구, 구로구, 금천구, 영등포구, 동작구, 관악구 등 서남권에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

시에 따르면 서남권역 오존 농도가 0.120ppm/hr 이상을 기록해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 오존 농도가 0.12ppm/hr 이상이면 오존주의보를, 0.3ppma과 0.5ppm을 넘어서면 각각 경보와 중대경보를 발령한다.

시는 “오존은 대기 중의 휘발성유기화합물(VOCs)과 질소산화물(NOx)이 태양에너지와의 광화학반응에 의하여 생성되는 2차 오염물질”이라며 “고농도 오존에 노출되면 호흡기와 눈을 자극하여 염증을 일으키며 심하면 호흡장애 현상까지 초래한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오존 농도가 높아지는 5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주말과 공휴일을 포함해 매일 ‘오존 예·경보 발생 상황’에 대비해 비상근무를 실시하여 오존 농도를 실시간 모니터링하여 주의보 발령에 대비하고 있다. 주의보와는 별개로 국립환경과학원 발표자료에 따라 오존 예보를 10월 15일까지 진행한다.

시는 “오존 주의보 발령에 따라 실외운동이나 산책 등 실외활동과 오존 생성원인의 하나인 자동차 운행을 자제해달라”며 “도장작업이나 휘발성 유기화합물(VOC)이 배출되는 작업장에서는 햇빛이 강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작업을 피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유관부서와 정부기관, 언론사, 학교, 다중이용시설 등 8500개소에 팩스, 전화, 문자 등으로 오존주의보 사실을 전파하고 문자서비스 신청자 2만6600여명에게 문자를 발송해 경보상황 및 시민행동요령을 안내한다. 이밖에도 홈페이지, 모바일, SNS(트위터) 등에서도 오존 주의보 발령현황 및 시민행동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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