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여야 영수회담 '정례화' 검토..연정 가능성은 '일축'

  • 등록 2016-04-26 오후 4:30:00

    수정 2016-04-26 오후 4:30:00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여야 영수회담과 관련, “(다음달 1~3일 예정된) 이란 방문을 마치고 돌아와서 빠른 시일 내에 3당 대표를 만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로 남궁덕 이데일리 편집국장을 비롯한 45개 중앙언론사 편집·보도국장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힌 뒤 “3당 대표하고 만나는 것을 정례화하는 문제도 긍정적으로 그렇게 검토를 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연정 가능성과 관련, “지난 대선에서 국민이 선택한 것, 그다음에 이번 총선을 통해서 국민이 만들어준 틀, 그 안에서 우리가 서로 협조하고 더 좀 노력을 해서 국정을 이끌어가고 마감을 해서 거기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지, 이게 서로가 굉장히 정책이나 생각이나 가치관이나 이게 엄청 다른데 막 섞여가지고 이렇게 되면 이것도 안 되고 저것도 안 되고 그리고 누가 책임을 지느냐, 책임질 사람도 없고 막 이렇게 되니까 그건 좀 바람직한 방향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박 대통령은 “지금 국민이 만들어주신 이 틀 속에서 어떻게든지 서로 만나서 또 대화하면서 타협하고 협의하고 이렇게 하면서 이런 일들을 국정을 해 나가는 게 좋지 않겠냐,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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