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더케이 호텔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영재 협성회 회장(대덕전자 대표)을 포함한 187개 회원사 대표, 안충영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과 김종국 사무총장,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이 참석했다. 삼성측에서는 권오현 부회장, 윤부근 사장, 신종균 사장, 이상훈 사장 등 삼성전자 경영진과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격려사에서 “전 부문에 대한 혁신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세계 시장에서 절대 우위를 이어가자”며 “협력사와 삼성이 소중한 동반자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혁신 활동을 통해 뛰어난 성과를 달성한 협력사에 대한 시상과 함께 ‘협력사 혁신 우수사례 발표회’도 마련됐다.
협력사 혁신 우수사례 대상은 스마트폰용 노이즈 캔슬링 헤드셋을 개발한 ‘크레신’이 차지했으며, 이외에 금상 2개사, 은상 2개사, 동상 3개사, 혁신 우수상 21개사가 선정됐다. 총 29개 수상사에 대한 상금 총 2억8500만원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 상품권’으로 지급됐다.
오우동 크레신 대표는 “삼성전자와 함께 혁신활동을 추진하며 혁신 방법론을 적용하고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개선하면서 임직원들도 자발적으로 참여했다”며 “이번 혁신활동을 출발점으로 삼아 혁신을 회사의 문화로 정착시켜 글로벌 헤드셋 시장 1위 업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3년 올해의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는 ‘피에스케이’는 은상을 수상했으며, 삼성전자와 기술 협업을 통해 차세대 건식 세정 설비개발에 성공하여 신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또 반도체 패턴 형성 후 남은 감광액을 제거하는 차세대 감광액 제거 설비 개발을 통해 해외 경쟁사와의 기술 격차를 벌리며 해당 분야에서 세계 1위를 확고히 했다.
컴퓨터 그래픽 관련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인 ‘에프엑스기어’는 삼성전자가 혁신 아이디어를 가진 중소기업에게 개발자금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신기술개발공모제를 통해 10억원의 자금을 받았다. 이를 통해 모바일 환경에서 이미지를 확대해도 원본 이미지의 품질을 유지하는 벡터 그래픽기술 개발에 성공해 소프트웨어 업체 최초로 동상을 수상했다.
김영재 협성회 회장은 “새롭게 도전하고 변화해 끊임없는 혁신활동과 제조경쟁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나아가 기업생태계 구성원 모두가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다짐했다.
협성회는 삼성전자와 동등한 입장에서 협력사를 대표해 상생협력 발전방향을 논의하며, 삼성전자와 회원사 상호간 활발한 교류와 우수사례 벤치마킹 등 다양한 활동에 나서고 있다. 또한 1-2차 협력사간 수탁기업협의회를 자율적으로 구성, 운영해 삼성전자와 협력사간의 상생협력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협성회는 매 분기 임원단 회의와 업종분과 회의를 실시하며, 10월에는 삼성전자 경영진과 협성회 회원사 대표가 한자리에 모여 경영현황 등을 공유하는 ‘상생협력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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