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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친명 성향 강성 지지자들이 모인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대표가 지지자들에게 신호를 보냈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여럿 올라왔다.
강성 지지자들은 최근 ‘코인 사태’에 휩싸인 김남국 무소속 의원을 비판하는 일부 민주당 정치인들을 ‘수박’(겉은 민주당, 속은 국민의힘)으로 규정해 비난하고 있다. 특히 코인 사태 이후 ‘이재명 책임론’을 거론하는 비명(비이재명)계 인사들에 대한 반감이 극에 달한 상황이다.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해당 사진과 함께 “수박들 모두 발라 먹어주겠다는 시그널인가요?”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같은 날 이 대표가 농업 현장을 찾은 것을 두고 지난 14일 이원욱 민주당 의원이 이 대표에게 “‘재명이네 마을’ 이장을 그만두시라‘고 말한 데 대한 응답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한 누리꾼은 이 대표의 현장 방문에 대해 ”잼마을 이장 그만두라니까, 이장체험도 함“이라고 해석했다. 이 의원은 지난 14일 의원총회에서 강성 지지층이 주도하는 ’팬덤 정치‘와 거리를 두라고 이 대표에게 요구한 바 있다.
앞서 이 대표는 수차례 개딸들을 향해 내부공격 자제를 요청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지난 3월 지지자들과 만나 ”(저를 반대하는) 누구를 제명하자 청원을 하고 그러면 제가 뭐가 되겠냐“며 ”그렇게 하면 (저를 향한) 적대감이나 이런 게 더 심해지지 않겠나. 그게 도움이 될까요?“라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