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쿤밍 중국 중앙선전부장, 광둥성 당서기로 임명

  • 등록 2022-10-28 오후 7:50:49

    수정 2022-10-28 오후 7:50:49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황쿤밍(65) 전 중국 중앙선전부장이 ‘개혁·개방의 1번지’인 광둥성 당 서기로 임명됐다.

신화통신 제공
신화통신은 28일 공산당 중앙의 결정이라며 황 전 부장이 중앙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최근 선출된 리시 광둥성 당 서기의 후임자가 됐다고 보도했다.

황쿤밍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푸젠성과 저장성에서 근무할 때 그의 밑에서 일하며 시 주석의 친위 인맥인 ‘시자쥔’(習家軍)의 핵심 멤버로 올라섰다.

그는 5년 전 19기 중앙정치국에 입성하며 중앙선전부장을 맡았고 지난 23일 발표된 20기 중앙정치국 위원 24명에도 다시 이름을 올렸다.

중국 제조업과 첨단산업의 ‘허브’로 불리는 광둥성은 중국 전체 무역의 약 4분의 1가량을 담당하고 있다. 개혁·개방 40년간 중국의 경제발전을 견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광둥성 싱크탱크 ‘광둥체제 개혁연구회’의 펑펑 회장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황쿤밍의 푸젠성에서의 경험은 웨강아오 대만구의 발전에 유익할 것”이라고 말했다.

웨강아오 대만구(Great Bay Area)는 광저우·선전 등 중국 광둥성의 핵심 도시와 특별행정구인 홍콩·마카오를 포함하는 광역 경제권이다.

현 광둥성 당 서기 리시는 이번에 공산당 최고 지도부인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에 입성했으며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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