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0.57포인트(0.44%) 하락한 3만4283.27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91포인트(0.23%) 상승한 4,290.61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40.12포인트(0.98%) 뛴 1만4500.51로 거래를 마감했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델타 변이가 유럽과 동남아시아에 빠르게 확산되면서 봉쇄조치가 다수 재개됐고, 경제재개 수혜주가 하락하면서 다우존스는 약세로 마감했다”며 “반면 자연스레 성장주 로테이션이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디지털컨텐츠가 5.89% 상승 마감해 강세를 보였다. 이는 펄어비스(263750)의 게임 검은사막 모바일이 전날 중국 국가신문출판서가 발표한 43종의 수입 게임에 대한 판호 발급 명단에 이름을 올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어 IT S/W·SVC, IT종합, 통신서비스, 섬유·의류, 통신방송서비스, 방송서비스, 오락·문화, 반도체, 음식료·담배, 기계·장비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인터넷, 정보기기, 운송장비·부품, 출판·매체복제, 통신장비, 건설, 금융, 유통, 기타서비스, 제약, 컴퓨터서비스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20억3346만주, 거래대금은 11조6825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4개 종목 포함 60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694개 종목이 내렸다. 11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