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온비드’ 중고차 매매 연15%씩 늘어

  • 등록 2018-06-04 오후 2:26:51

    수정 2018-06-04 오후 2:26:51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캠코의 공공자산 처분시스템인 온비드를 통해 정부, 지자체 및 공공기관 등이 처분하는 중고자동차 및 운송장비의 거래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온비드의 최근 5년간 자동차 공매 현황에 따르면 온비드를 통해 거래된 중고자동차 및 운송장비의 연평균 거래 건수 증가율은 15%, 거래 금액 증가율은 11%로 매년 거래 규모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자동차 및 운송장비 공매에 참가한 입찰 참가자 수도 2013년 4만 2000여명에서 2017년 6만 5000여명으로 1.5배 이상 대폭 상승했다.

허위매물이 없고 정부나 공공기관 등이 사용하던 관용차 등 관리 상태가 양호한 물건들이 다수 입찰에 부쳐지면서 참여가 증가하는 것으로 캠코는 분석했다.

한편 온비드를 통해 4일부터 7일까지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및 패럴림픽에서 사용했던 휠체어 운반 등이 가능한 장애인 차량 10대가 매각될 예정으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물자 처분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금번 매각 대상 장애인 차량의 경우 운행거리가 1000km 내외이고 최초 입찰가격이 신차가격의 70% 수준으로 실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자세한 내용은 온비드 홈페이지 내 온비드 이벤트 기획전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문창용 캠코 사장은 “캠코 온비드를 통해 기존 부동산 물건뿐만 아니라 자동차, 기계기구 등 다양한 종류의 동산 물건도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안심하고 더욱 편리하게 온비드를 활용할 수 있도록 이용 공공기관 및 거래 물건 저변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고자동차 입찰에 참여하는 경우 차량의 하자 사항 및 낙찰 후 인도 방법 등을 입찰 공고문과 유의사항을 통해 사전에 확인해야 하며, 보험개발원이 제공하는 카히스토리(www.carhistory.or.kr)에서 중고차 사고이력 등을 조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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