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총기무장 원하는 교사에게 훈련 지원"

  • 등록 2018-03-12 오후 4:05:02

    수정 2018-03-12 오후 4:05:0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


[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17명이 숨진 플로리다 고교 총격사건 후속 대책 중 하나로 교사 무장을 원하는 주에 무기 훈련을 지원할 예정이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벳시 디보스 미국 교육장관은 11일(현지시간) 기자들과의 컨퍼런스 콜에서 이같은 내용의 총기사고 대책안을 공개했다.

백악관 국내정책위원회를 이끄는 앤드루 브렘버그 보좌관은 트럼프 행정부가 무장을 자원하는 특정 교사와 교직원들에게 “철저한 총기 훈련”을 제공하기 위해 각 주와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총기 구매 연령을 기존 18세에서 21세로 올리는 방안은 이날 백악관이 내놓은 계획에는 없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학교 총기 참사를 막을 방법으로 교사 총기 무장을 제안해 논란을 일으켰다.

아울러 트럼프 행정부는 디보스 장관이 이끄는 ‘연방 학교 안전 위원회’를 설립해 총기 구매 연령 제한 등 학교 총기 사건을 막을 방법을 논의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총기 구매자 신원 조사를 확대하고 학교 폭력 예방 프로그램을 이행하는 내용 등이 담긴 법안 통과를 의회에 촉구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학생들을 중심으로 총기 구매 강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지만 미국 최대 총기 로비단체인 전미총기협회(NRA)의 반대에 부딪친데다 트럼프 행정부가 내놓은 대책에도 실질적인 총기법 개정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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