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쉬엄쉬엄 한강 3종 경기', 사전 신청 사이트 '먹통'

8일 오후 2시부터 2차 사전신청 시작했으나 접속 불가
1차 사전신청 당시 사이트 멈춰 서버 증설로 대응
같은 사태 재발에 대응 미흡 지적…약 1시간 뒤 서버 복구
  • 등록 2025-01-08 오후 3:03:04

    수정 2025-01-08 오후 3:31:29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 ‘제2회 쉬엄쉬엄 한강 3종 경기’ 2차 사전 신청 사이트가 한때 먹통이 되면서 선착순 신청을 하려던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사진=서울시체육회 누리집)
서울시에 따르면 8일 오후 2시부터 2차 사전신청 5000명을 추가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온라인에서 참여를 받고 있는 서울시체육회 누리집에 오류가 생기면서 사이트 접속이 되지 않고 있다.

시는 지난해 12월 2일에도 사전 신청 참가자를 모집했다. 당시 내국인 4500명분이 매진되는 과정에서 사이트가 멈추는 사태가 발생했었다. 그럼에도 2차 사전신청에서 또 다시 같은 상황이 반복되면서 대응책이 미흡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특히 이번 사전신청은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사전 신청자에게는 △참가비 20% 할인 △건강기능식품·에너지 음료 제공 △한정판 쉬엄쉬엄 굿즈 제공 등 혜택을 제공한다. 사이트 먹통으로 인해 순번이 밀리거나 신청이 어려운 상황이 된다면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는 경우가 생길 수 있으므로 사전 대처가 아쉽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서울시 관계자는 “1차 모십때도 메크로 탓인지 반복적인 동시 접속으로 인해 사이트가 멈춘 적이 있는데 당시 서버 증설을 통해 바로 해결했다”며 “2차 사전신청 전 미리 서버를 증설해뒀음에도 이런 사태가 생겨 죄송하게 생각한다. 바로 복구하고 공지를 하겠다”고 말했다.

‘쉬엄쉬엄 한강 3종 경기’ 2차 사전 신청은 오는 31일 오후 6시까지 실시한다. 본격적인 경기는 오는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뚝섬한강공원에서 진행한다. 자신의 체력 수준에 따라 3일 동안 나만의 속도와 방식으로 수영·자전거·달리기 3가지 종목을 완주하면 된다.

총 3만 명이 참여할 예정으로, 초급자 코스(수영 300m, 자전거 10km, 달리기 5km)와 상급자 코스(수영 1km, 자전거 20km, 달리기 10km)로 나눠 운영한다.

지난해 6월에 첫 개최했으며 경기 참가자 1만 명을 포함한 총 63만 명이 방문한 바 있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첫 접수를 시작한 지 1시간 가량이 지난 3시 이후 서버를 복구, 현재 접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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