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2분기 영업익 30.6% '껑충'…"글로벌 사업 성장 덕"

해외궐련,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
전자담배, 건강기능식품도 성장세
"주주가치 제고" 자사주 매입도 진행
  • 등록 2024-08-08 오후 5:03:52

    수정 2024-08-08 오후 7:13:19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KT&G(033780)가 글로벌 사업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KT&G 로고 (사진=KT&G)
KT&G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3215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30.6%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1조423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6% 증가했다.

호실적의 일등 공신은 해외궐련 중심의 담배사업부문이었다.

KT&G의 3대 핵심사업(해외궐련· 전자담배(NGP)·건강기능식품) 중 하나인 해외궐련 사업은 2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35.3% 증가한 3591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이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139.1% 증가했다.

국내 NGP 사업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판매 수량(스틱)이 모두 증가했다. 각각 10.8%, 42.8%, 7.7% 늘었다. 특히 해외 NGP 수출 사업도 수틱 매출 비중이 확대하면서 수익성 향상이 이어졌다.

글로벌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사업부문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핵심 사업국가인 중국 시장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75.4% 성장한 619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해외 건기식 매출은 92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8.4% 증가했다.

KT&G는 주주환원 차원에서 주당 1200원의 중간배당도 결정했다. 다음달 자사주 매입도 진행한다. 총 규모는 361만주(약 3500억원)다. 매입 직후 전량을 소각해 주주가치를 제고한다는 목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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