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민 기자] KG모빌리티(이하 KGM)는 지난 3월 내수 4702대, 수출 6000대 등 총 1만702대를 글로벌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전반적인 글로벌 시장 업황 둔화에 전년 동월(1만3679대)보다 21.8% 감소했다. 다만 꾸준한 수출 증가 덕에 1만대 판매를 회복하며 지난해 8월(1만823대) 이후 7개월 만의 최대 판매를 기록했다.
KGM의 지난달 판매량은 6000대를 기록한 수출이 이끌었다. 특히 튀르키예와 호주, 영국 등의 신흥시장의 판매가 늘며 올해 1월부터 3개월 연속 증가했다. 전년 동월(4775대)보다 25.7% 늘었고, 전월(5704대) 대비 5.2% 증가했다.
|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사진=KG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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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종별로는 토레스와 토레스 전기차 EVX각 각각 1031대씩 각각 팔렸고, 렉스턴 스포츠&칸은 2188대로 수출 상승세를 이끌었다. KGM은 수출 물량 증가를 위해 지난 3월 튀르키예에서 토레스 EVX 시승행사를 가진데 이어, 뉴질랜드에서도 토레스와 토레스 전기차 EVX 시승 행사를 갖고 판매 확대에 나섰다.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보다 47.2%가 감소했지만, 토레스 EVX가 본격적으로 출고를 시작하며 전월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1443대를 기록했다. KGM은 정부 전기차 보조금 지원 축소로 인한 고객 부담 최소화를 위해 토레스 EVX 가격을 200만 원 인하한 바 있다.
KGM은 고객의 편의성 및 효율성 제고를 위해 지난 달 군포와 대전 광역 서비스 센터 내에 시승 센터를 설치하고 토레스와 토레스 EVX를 비롯해 티볼리, 렉스턴, 렉스턴 스포츠 칸 등 5개 차종을 시승차로 운영하고 있다.
KGM 관계자는 “토레스 EVX 글로벌 론칭 확대 등 수출 물량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8월 이후 1만대 밑으로 떨어졌던 판매량이 다시 회복하며 7개월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수출 물량 증대는 물론 고객 만족도 제고 등 내수 시장 대응 강화에도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