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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코시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문화원장·문화홍보관 공동연수회(워크숍)에 참석해 “해외에서 대한민국의 위상 자체가 달라지고 우리나라를 대하는 입장이 상당히 긍정적으로 변화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문체부 내 국제문화홍보정책실을 신설해 문화 분야 국제교류를 총괄 관리·조정할 수 있도록 했는데, 문화원과 문화홍보관이 그 손발이 되어 유관기관과의 협업 및 현지에서 민간 자체행사에 대한 홍보 지원 등을 통해 국제교류의 전초기지로서 충실한 역할을 해달라”는 뜻을 전했다.
유 장관 주재로 열린 이날 연수회에는 전 세계 한국문화원장과 문화홍보관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유 장관을 비롯해 참석자들은 콘텐츠, 관광, 체육 등 각 분야의 민간 해외 진출 지원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해외 각지의 한국문화원은 그간의 교류 사례를 소개하고 올해 주요 계획을 발표했다.
최승진 베트남 문화원장은 “이미 대중음악, 한식 등 한류가 베트남 국민들의 일상 속에 녹아있다”며 “앞으로 클래식, 문학 등 문화예술 및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로 교류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에 유 장관은 “한국의 문화예술, 경제사회 등에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K-컬처가 국제적 역할을 많이 하고 위상을 높일 수 있는데 힘쓰겠다”며 부서는 물론 민간과 부처 차원의 노력을 약속했다.
2024년 한국문화원장·문화홍보관 회의는 오는 22일까지 코시스센터와 국립세종도서관에서 이어진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관광공사, 한국방문의해위원회, 태권도진흥재단 등 해외 진출 지원 유관 기관 13곳과 협의회를 열어 협업 방안을 논의한다. 또 재외 한국문화원과 홍보관이 관련 기관과의 협력 체계에서 중심이 될 방안을 모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