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김형석 프로듀서, 배우 겸 미술작가 황보라, 팝아티스트 찰스장, 글로벌아트어드바이저 박민경, 경남제약스퀘어 명지윤 팀장이 11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K포럼’ 4세션에서 ‘K아트, 콜래보로 비즈니스를 창조하라’를 주제로 토론하고 있다.(사진=일간스포츠 서병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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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희재 기자] “하와이 옷 가게에서 우리나라 음악이 흘러나와서 자부심을 느꼈어요.”
배우 황보라는 연예·스포츠신문 일간스포츠와 경제종합주간지 이코노미스트 공동 주최로 11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호텔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K포럼’ 4세션에서 이같이 말했다. ‘컬래버로 비즈니스를 창조하라’라는 주제로 진행된 4세션은 작곡가 겸 프로듀서 김형석이 좌장을 맡았고 황보라를 비롯해 팝아티스트 찰스장, 글로벌아트 어드바이저 박민경, 경남제약스퀘어 명지윤 팀장 등이 패널로 함께했다.
| 왼쪽부터 김형석 프로듀서, 배우 겸 미술작가 황보라, 팝아티스트 찰스장, 글로벌아트어드바이저 박민경, 경남제약스퀘어 명지윤 팀장이 11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K포럼’ 4세션에서 ‘K아트, 콜래보로 비즈니스를 창조하라’를 주제로 토론하고 있다.(사진=일간스포츠 서병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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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황보라는 “어제와 오늘을 대비하고 내일을 준비하는 포럼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어 그는 미술작가 활동을 병행 중이라면서 최근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베르나르 뷔페전에 오디오 가이드로 참여했다는 근황을 밝혔다.
각 분야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네 사람은 최근 K아트의 인기를 체감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찰스장은 “예전에는 외국에 나가면 한국 자체를 잘 모르셨는데 최근 해외 아트페어에 가니까 먼저 알아보는 분이 있었다”고 밝혔다. 박 어드바이저와 명 팀장 또한 한국 미술계를 향한 관심을 전방위로 느끼고 있다고 했다.
황보라는 “배우 활동 20년 동안 해외에서 저를 알아보는 분들이 없었는데 최근에는 알아보셨다. 괌에서 현지인분들이 ‘일타 스캔들’을 보여주시더라”며 “하와이 옷 가게에선 우리나라 음악이 나오는 순간도 경험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김형석 또한 “미국 입국 때 직업이 뭐냐고 해서 K팝 음악 프로듀서라고 하니 블랙핑크와 작업해 봤냐고 묻더라. ‘너무 하고 싶다’고 했다”고 웃으며 “그만큼 K팝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왼쪽부터 김형석 프로듀서, 배우 겸 미술작가 황보라, 팝아티스트 찰스장, 글로벌아트어드바이저 박민경, 경남제약스퀘어 명지윤 팀장이 11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K포럼’ 4세션에서 ‘K아트, 콜래보로 비즈니스를 창조하라’를 주제로 토론하고 있다.(사진=일간스포츠 서병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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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은 방탄소년단을 예로 들며 K팝의 확장성과 융합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음악과 미술뿐만 아니라 K아트와 실물경제의 컬래버가 활발하게 일어나면서 아트의 영역이 넓어질 거라고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세션 참여자들은 마케팅과 어드바이징의 중요성, 정부의 체계적인 관심과 지원, 창작자의 저변 확대, 커뮤니티의 필요성 등을 두루 강조했다. 황보라는 “앞으로 K아트가 더 활성화되어서 미술을 지망하고 그림 그리고 싶어 하는 아이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2023 K포럼’에는 다양한 인사들이 연사 및 패널로 참석했다. 정길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장, 윤제균 영화감독이 ‘K가 대한민국의 가치를 높인다’라는 주제로 기조연설·대담에 나섰다. 이서진 배우, 민희진 어도어 대표, 허경환 방송인, 김형석 프로듀서, 황보라 배우 겸 미술작가 등이 패널로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