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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브랜드’만 강조하는 것은 아니다. 유치 도시인 부산의 경쟁력도 부각할 예정이다. 앞선 관계자는 “엑스포를 통해 부산을 글로벌 시티이자 세계적인 메가포트로 수직상승 시키겠다는 전략과 비전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4차 PT는 엑스포 유치를 위한 사실상의 승부처다. 오는 11월 투표를 앞두고 5차 PT를 실시하지만, 이미 표심이 결론난 상태에서 진행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대통령실은 4차 PT에 사활을 걸고 있다. PT 이후 이어지는 공식 리셉션은 회원국과 개별 접촉을 통해 부산을 알릴 기회여서 이를 얼마나 잘 준비하느냐가 유치의 관건이 될 수 있다.
특히 실사단은 실사 기간 중 ‘국회 결의안 채택’과 ‘부산역 환대’를 가장 감동적인 경험으로 꼽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사단은 기자회견에서 “부산은 세계박람회를 개최할 수 있는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윤 대통령의 적극적인 노력도 실사단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윤 대통령은 실사단의 환영만찬과 환송만찬에 모두 참석했다. 특히 환영만찬에서는 유기견까지 총동원해 이들을 환대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실사단 몇 분은 (대통령의) 정성과 마음을 이해하겠다고 말씀을 해줬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유치 도시 결정에 있어 중요한 요소인 개최 도시의 정치적 안정성, 국민적 지지 등을 강조해 기적을 쓰겠다는 다짐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금처럼 국민적 에너지를 하나로 통합하고 국민적 열망을 높이고 문화계와 경제계, 정부가 합심해서 삼위일체를 구성한 것처럼 뛰면 기적을 만들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