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21포인트(0.46%) 내린 3286.68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3305.26으로 전 거래일(3301.89)보다 상승 출발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나스닥이 1% 가까이 상승하는 등 기술주 중심으로 견고한 움직임을 보이자 상승 출발했다”며 “하지만 전일 아시아 시장에 영향을 줬던 델타 변이 바이러스 여파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지자 외국인의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철강·금속이 2% 이상 밀렸고 보험, 통신업, 금융업, 은행, 증권 등이 1%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어 종이·목재, 전기·전자, 운수창고, 비금속광물, 전기가스업, 제조업 등이 하락했다. 반면 의료정밀은 1% 이상 올랐고 섬유·의복, 서비스업, 기계, 화학, 의악품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POSCO(005490), LG전자(066570), 삼성전자(005930) 등이 1% 이상 밀렸고 SK하이닉스(000660)(-0.79%), 현대차(005380)(-0.62%), 셀트리온(068270)(-0.38%), 현대모비스(012330)(-0.34%)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카카오(035720),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 등은 1% 이상 올랐고 NAVER(035420)(0.86%), LG생활건강(051900)(0.4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36%) 등이 상승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11억8194만주, 거래대금은 14조195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를 비롯해 302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는 없었으며 549개 종목이 내렸다. 5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