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전기, 전기자동차 전용 고온 저저항 '알루미늄 전해 커패시터' 개발

국내 전기자동차 업체 단독 승인·양산 공급 확대
  • 등록 2021-03-10 오후 3:18:04

    수정 2021-03-10 오후 3:18:04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알루미늄 전해 커패시터 전문기업 삼화전기(대표 박종온)는 국내 최초로 고온 저저항 알루미늄 전해 커패시터를 개발해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전기자동차 시장에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삼화전기 제공)
삼화전기에서 개발한 알루미늄 전해커패시터(시리즈명 ‘VP’)는 기존 제품보다 고온에서 저저항 특성이 뛰어난 특징이다. 전기회로의 소형화 및 수명 연장에 도움을 주어 전기자동차의 회생제동 시스템 등 전원공급 장치 관련 분야에 최적화돼 있다.

제품의 안정성 역시 확보됐다. 자체 개발된 저저항 고온용 전해액 및 고성능 소재를 적용해 -40℃~135℃ 온도영역에서 안정성이 우수하고 고온에서 전압에 따른 용량 변화율이 비교적 낮어 전기적 신뢰성은 물론 수명 특성이 뛰어나다.

삼화전기에서 개발한 VP 시리즈의 사용 전압은 10~35V이고, 470~10000uF까지 용량이 축적된다. 제품 사이즈는 φ10×12.5Lmm~φ18×40Lmm로 다양하며 보증 수명은 135℃에서 3,000시간 등의 스펙을 갖췄다. 또한 RoHS 대응 및 Halogen Free를 만족하는 친환경 제품이다.

삼화전기 관계자는 “이번 개발 프로젝트는 그룹사 오영주 회장이 제품 개발을 진두지휘한 것으로 전장용 커패시터 관련 전 부문에 있어 원천기술 확보는 물론 응용기술을 획득한 성과로 향후 전장용 제품을 회사의 신성장 동력으로 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며 “앞으로 친환경자동차 적용 부품 개발에 한층 더 연구역량을 발휘하고, 생산설비 투자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삼화전기는 최근 대두된 환경 문제로 인한 전기자동차 생산 증가 및 관련 기술개발이 가속화돼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또한 중국 및 세계 각국에서 전기자동차 충전기 관련 시장이 확대돼 관련 제품의 Line-up도 이미 양상 공급 중이며, 전 세계 전기자동차 관련 시장에 공급을 계속 확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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