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쳐켐, 전립선암 치료제 임상 1상 IND 신청

글로벌 CRO 한국지사 수행…서울성모병원서 진행
  • 등록 2020-03-23 오후 2:45:49

    수정 2020-03-23 오후 2:45:49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방사성의약품 신약개발 전문기업 퓨쳐켐(220100)은 전립선 특이 막항원(PSMA) 기반 전립선암 치료제(FC705)의 임상 1상 IND(신약시험계획)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고 23일 밝혔다.

임상시험은 서울성모병원에서 진행한다. 글로벌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인 리니컬 엑셀로반스의 한국지사 리니컬 코리아가 진행을 맡는다. 올 하반기 내 첫 환자 투여가 목표다.

FC705는 전립선암 세포에 많이 발현하는 수용체 PSMA를 선택적으로 표적하는 화합물에 치료용 방사성동위원소(Lu-177)를 결합해 만든 신약이다. 약물에서 방출되는 방사선이 정상세포엔 적게, 전립선암 전이 부위엔 고선량으로 조사돼 외과적 수술 없이 수회 주사 투여로 전립선암을 치료할 수 있다.

퓨쳐켐 관계자는 “이번 국내 임상 1상과 동시에 글로벌 임상 1상을 진행할 방침”이라며 “지난 2월 리니컬 엑셀로반스와 국내외 임상 관련 계약을 체결한 상태로, 연내 글로벌 임상 1상을 위한 작업에 착수해 미국, 유럽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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