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해운공룡 P3' 대응방안 모색

정부, 항만공사·선사·운영사 등과 ‘부산항 네트워크’ 발족
  • 등록 2014-04-01 오후 5:11:05

    수정 2014-04-01 오후 5:11:05

[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해양수산부는 최근 P3 출범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 선사, 부두운영사 부산지역 해운업계, 학계 등이 참여하는 산관학 협의체인 ‘부산항 네트워크’를 오는 2일 발족한다고 1일 밝혔다.

P3는 세계 1, 2, 3위 컨테이너선사들인 머스크(덴마크), MSC(프랑스), CMA-CGM(스위스)가 연합해 만든 글로벌 선사 동맹이다.

지난달 20일 미국 연방해사위원회(FMC)의 출범 승인으로 P3 운영이 가시화됨에 따라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부산항의 경우 환적 화물 비율이 50%에 달해 P3와 같은 글로벌 선사 동맹의 출범으로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될 가능성이 크다.

부산항 네트워크는 P3의 정식 출범에 앞서 부산항에 미칠 영향을 사전 검토하고, 관계 기관의 대응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해수부 관계자는 “앞으로 해수부와 부산시, 항만공사, 선사 및 부두 운영사 등의 협력을 통해 부산항의 역할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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