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특수상해 등 혐의로 40대 남성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수원 팔달구의 한 길거리에서 술에 취해 일면식이 없는 30대 남성 등 2명에게 다가가 시비를 걸다가 갖고 있던 문구용 칼을 꺼내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A씨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손 부위를 다쳤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범행 현장에서 A씨를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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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씨는 가슴 부위를 찔렸고, 이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나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검거될 당시 아무런 말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술이나 마약을 한 상태가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지난 15일에는 제기동의 한 전통시장에서도 대낮에 흉기 난동이 벌어졌다.
60대 남성 C씨는 당시 39cm 식칼을 휘두르며 사람들을 위협했다. 이어 출동한 경찰이 흉기를 든 C씨의 손을 삼단봉으로 내려친 뒤 곧바로 제압했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 조사 결과 C씨는 취식하던 식당에서 음식값을 내지 않겠다며 주인과 실랑이하다가 쫓겨났고, 나가면서 흉기를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