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관광공사 이재환 부사장(왼쪽)과 이상일 용인시장(오른쪽)이 25일 스마트관광도시 조성 사업 관련 업무협약을 맺은 뒤 협약서를 들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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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한국관광공사와 용인시가 3년간 90억원의 예산을 들여 스마트관광 서비스와 인프라 구축을 꾀한다. 공사는 용인시와 25일 ‘스마트관광도시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용인시 전담 추진단을 구성해 올해 말까지 사업계획을 구체화하고, 2024년까지 서비스와 인프라 조성을 완료하며, 2025년에는 서비스 개선 등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총 90억원의 예산(국비 45억 원, 지방비 45억 원)이 3년간 투입된다.
공사와 용인시는 백남준아트센터, 경기도박물관,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이 모여있는 G-뮤지엄파크 일대의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G-스마트아트로드를 조성해 미디어 전시콘텐츠를 확충하고, 용인 투어패스가 포함된 통합 스마트관광 플랫폼을 구축하게 된다.
또한 기존 관광자원과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수요 대응형 스마트관광 셔틀(DRT)을 도입하고, 주요 관광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 정류장을 구축하여 관광지 간의 연계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재환 한국관광공사 부사장은 “본 사업을 통해 주요 대표 관광지에 집중되었던 관광객을 용인 시내로 유입시켜 용인이 체류형 관광도시로 탈바꿈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용인의 숨겨진 관광지를 재탄생시키는 ‘스마트관광 르네상스 용인’을 비전으로 지역 관광과 경제가 활성화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