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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전 대통령과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는지’에 대한 물음에 “축하한다는 덕담해줬다. 민주당이 앞으로 갈 길에 대해서 조언도 해주셨다”고 밝힌 것 외에 이날 경찰이 ‘백현동 특혜 의혹’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공표 혐의) 고발 사건을 검찰에 넘긴 것에 대해선 답하지 않고 빠르게 자리를 떠났다.
이날 검찰과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26일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공표) 혐의로 이 의원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송치했다.
이 대표의 약속은 하루 만에 바뀌었다. 전날 8·28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취임사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선 ‘소통’을 강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기회를 만들어서 제가 자주 여러분(언론)과 뵙고 또 여러분(언론)의 의견도, 질문도 듣고, 또 제 말씀도 드리는 기회를 갖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친명’계 의원 또한 우려를 표했다. 한 관계자는 “당 대표로서의 위치에서 쉽지는 않지만 언론과의 소통을 넓혀갈 필요는 있다”고 조언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언론에) 친절할 필요까지는 없다”면서도 “답을 아예 안 하는 것은 더욱 오해가 생길 수 있기에 간결한 답변은 필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