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오는 22일 시작하는 한미연합훈련을 앞두고,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군내 코로나19 상황 점검 회의를 열 계획이다.
|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8일 평택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해 한미 연합방위태세 현황보고를 받고 후반기 연합연습 준비를 당부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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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군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 장관은 오는 10일 군 주요 지휘관을 소집해 코로나19 방역대책과 확산 상황을 점검·평가하는 회의를 주재하기로 했다.
이번 점검회의를 여는 이유는 8월 22일~9월 1일 한미 연합연습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를 앞두고 군내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어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군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293명, 누적 확진자 수는 22만 4904명이다. 누적 확진자 가운데 현재 치료·관리 중인 인원은 1만 924명이다.
이에 군 당국은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큰 상황에서 조만간 있을 한미 연합연습에 지장이 없도록 방역대책을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 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와 관련된 사안들에 대한 대비, 방역대책, 그동안 해왔던 우리 방역 조치들에 대한 평가들을 점검해 볼 필요는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진자가 지금 줄지 않고 있는 것은 주지의 사실인데, 그런 방역대책을 강구한 가운데에서 하반기 한미연합훈련에 지장이 없도록 훈련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