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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사적모임 5인 이상 금지 방역수칙을 위반한 허인환 인천 동구청장과 장수진 동구의원이 주민에게 공식 사과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허 구청장과 장 의원은 14일 사과문을 통해 “변명의 여지가 없는 사태가 발생한 사실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허 구청장, 장 의원 등이 길에서 술을 마신 것은 사적모임으로 5명 이상 모임을 금지하는 방역수칙 위반이다.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과태료 대상이 된다.
이들은 “방역수칙 위반과 관련해 인천시와 행정안전부 등 상급기관의 철저한 조사를 받겠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공직기강을 바로잡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인천 중·동구평화복지연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엄중한 시기에 구청장과 구의원이 방역수칙을 어기고 길에서 술을 마신 것은 있어서는 안될 일이다”며 “허 구청장 등은 가슴 깊이 반성하고 인천시는 이번 일을 철저히 조사해 엄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