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출사표]에이치엘사이언스 "갱년기 치료제시장 50% 넘겠다"

기능성 석류농축액 개발…안전한 여성 호르몬 대체
간건강 제품 '닥터 슈퍼칸' 누적매출 920억 달성
28일 코스닥 상장…조달 자금 연구개발 사용
  • 등록 2016-10-11 오후 2:25:32

    수정 2016-10-11 오후 2:25:32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기능성 석류농축액은 안전한 여성 호르몬 대체 물질입니다. 8주 만에 여성 갱년기 증상 11가지에 대해 개선 효과가 있는 것을 입증했습니다. ‘가짜 백수오 사태’로 절대 강자가 사라진 갱년기 치료제시장을 단기간에 50% 이상 차지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해연(사진) 에이치엘사이언스 대표는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코스닥시장 상장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 1월 갱년기 증상 치료제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했다”며 “앞으로 18년 동안 기능성 석류농축액에 대해 배타적 권리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에이치엘사이언스는 다양한 원료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2011년 출시한 ‘닥터슈퍼칸’은 누적 매출 920억원을 기록할 정도로 꾸준하게 판매하고 있다. 기능성 석류농축액을 원료로 출시한 ‘레드클레오’는 갱년기 여성에게 나타나는 다양한 증상에 대한 개선 효과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정받았다. 에이치엘사이언스는 자체 개발한 홍경천·밀크씨슬·은행잎 추출물 등에 대해 식약처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로 등록했다.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해 국내 주요 홈쇼핑 채널과 자체 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천호식품 코스맥스바이오 콜마비앤에이치 등 국내 다양한 바이오 헬스케어업체에 기능성 석류농축액을 공급하고 있다. 이 대표는 “기능성 석류농축액에 대한 업계 요구가 늘면서 생산량을 늘리려 한다”며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치엘사이언스는 올 상반기에 누적 매출액 167억원, 영업이익 33억원, 순이익 29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9.5%, 334.9%, 64.3% 증가했다. 이 대표는 “3분기는 건강기능식품업계 비수기”라면서도 “신제품을 선보이면서 하반기 실적이 상반기보다 좋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이치엘사이언스는 해외 진출과 기능성 화장품 소재 개발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지난달 중국 전자상거래 2위 업체인 징동과 중국 소셜커머스 1위 업체인 VIP숍에 입점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기능성 화장품(OTC)으로 등록하고 최근 미국 NBC방송 채널에서 광고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일본 시장은 후생성 특정보건용 식품 등록을 추진 중이며 동남아시아 시장은 GS홈쇼핑과 협업으로 진출한다. 연내으로 먹는 화장품(이너뷰티)시장에 진입하고 앞으로 ‘파마슈티컬 코스메틱스’(의약품 화장품의 합성어)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 대표는 “약 13년간 연구개발한 이너뷰티 물질(P-estro BL)도 지난 8월 식약처의 개별인정형 원료 승인을 받았다”며 “히알루론산과 콜라겐을 합성해 피부보습 효과를 지닌 물질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강조했다.

에이치엘사이언스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최소 254억원을 조달한다. 구주매출과 신주 발행을 병행하는 전체 공모 규모는 361억원에 달한다. 희망 공모가액은 2만3900~3만700원이며 오는 12일부터 이틀 동안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받은 결과를 반영해 공모가를 확정한다.

조달한 자금은 천연물 신약과 신소재, 화장품 원료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에 사용한다. 상장예정일은 오는 28일이고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 KB투자증권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 트랙터 진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