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 할 수 없는 ‘가슴 볼륨’ … 줄기세포 가슴성형으로 여성미 찾는다

  • 등록 2015-10-01 오후 5:03:18

    수정 2015-10-01 오후 5:03:18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빈약한 가슴은 여성에겐 콤플렉스가 되기 십상이다. 여성미의 심벌로 여겨지는 부위인 만큼 가슴이 작은 여성은 어쩐지 박탈감을 느끼기도 한다. 가슴을 키워준다는 음식, 스트레칭, 보정속옷, 각종 민간요법이 판을 치지만 실질적으로 작은 가슴을 커버하는 것에 그칠 뿐이다. 가령 아무리 푸시업 브라를 착용해 가슴이 커 보이게 할 순 있어도 브라를 푸는 순간 마법은 사라진다.

흔히 무조건 마른 여성일수록 가슴이 납작할 것으로 생각하기 마련이나 가슴 사이즈는 대개 유전에서 비롯된다. 통통하더라도 가슴만 빈약해 오히려 통통한 아기 체형으로 보이는 여성도 적잖다.

최근에는 볼륨감 넘치는 베이글 몸매가 대세를 이루면서 콤플렉스를 적극적으로 개선하려는 여성이 늘고 있다. 과거에는 가슴성형 하면 대개 보형물을 떠올렸지만 요즘엔 자신의 지방을 활용해 사이즈를 키우는 지방이식 가슴성형의 인기가 높아지는 추세다. 게다가 복부나 허벅지 등 군살이 많은 부위에서 지방을 채취해 시술하므로 몸매 교정 효과까지 동시에 얻을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인공적인 모양보다 원래 내 가슴인 듯 자연스러운 게 장점이다. 다만 단순히 지방만 주입하면 생착률이 20~30%대로 낮아 확대된 가슴이 갑자기 꺼지는 게 한계로 지적돼왔다. 실제로 ‘좋은 시절은 3개월이면 사라지더라’고 실망하는 여성이 적잖다.

최근엔 자가지방이식의 장점은 살리고 단점인 생착률을 크게 보완한 ‘줄기세포 가슴성형’을 찾는 여성이 늘고 있다. 환자의 몸에서 추출한 지방조직에 줄기세포를 더하면 세포 주위에 혈관생성이 유도돼 생착률이 70%대로 높아져 오랜 기간 볼륨감을 유지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신동진 SC301성형외과 원장이 2008년부터 줄기세포 가슴성형 관련 연구를 시작해 2009년부터 활성화시켰다. 그는 국내서 이 시술을 시행한 1세대 전문가로 현재 대한줄기세포성형학회장을 맡아 꾸준히 연구 성과를 내고 있다.

그는 “줄기세포성형은 전문지식과 숙련된 스킬을 갖췄다면 기존 수술방법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강조한다. 실제로 그는 다년간의 임상결과를 바탕으로 70%대의 생착률을 선보였다.

그는 최근에는 지방줄기세포에 함유된 섬유아세포성장인자(FGF-2) 함량이 높을수록 시술 6개월 후 가슴둘레 증가치가 높다는 내용을 담은 중국 산동대 의대 연구논문을 발표해 76%대의 생착률을 입증했다.

그가 생착률을 높인 비밀 중 하나는 시술 과정에 줄기세포와 함께 주입하는 ‘마이크로 캡슐’을 꼽을 수 있다. 이는 지방생착률을 높여주는 ‘지방이식 조직재생 촉진 조성물’로 신동진 원장이 개발해 특허 출원했다.

신동진 SC301성형외과 원장이 줄기세포를 이용한 가슴성형 시술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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